구글애드센스


내 생애 선물이란....'현재를 즐길 줄 아는 마음' by 간이역

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 까'의 작가가 지은 책으로 간단하고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스펜서 존슨의 '선물'은 책의 두께와 상관없이 긴 여운이 남는 책이다. 이런 책은 조금씩 조금씩 곱씹으며 읽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스펜서 존슨이 내놓는 책의 묘미이고 그 재미를 알아갈 때쯤 '선물'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노인과 주인공 '나'가 등장하여 노인이 '나'에게 충고를 하는 형식으로 초반에 구성되고 이후에 '나'가 노인의 나이가 되었을 때 동료나 후배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또 그들이 '나'의 충고를 듣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단계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나'가 현재를 충실히 살기위해 현재에 몰입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현재에 몰입하는 게 갈 수록 어려워 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한가지에 신경을 쓰지 못해서일지도 모르지만 그것보다는 반복되는 삶을 즐길 수 없는 사회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만일 사회인이 진정으로 소소한 삶을 즐길 수 있다면 현재에 몰입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는 늘 변화하고 싶어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현실의 삶이 기쁘지 않고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이 정답일까 싶다.
현실에서 변화하는 꿈을 꾸는 것이 내 삶을 과연 행복하게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들게 한다.

어쩌면 그것은 현실의 반복되는 삶을 무시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일지도 모른다. 현실의 반복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벗어나거나 삶을 버거워 하는 사람들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반복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행복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게 이 책이 내보이고 싶은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원하는 삶이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딴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더 자신의 과거 혹은 지금의 삶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처음에 원했던 삶과 현재의 삶 사이에서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처음 자신이 꿈꿨던 그 자리가 왜 지금에 와서는 힘든 자리가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게 내 탓인 건지 아니면 어떤 상처를 받아서 그런 건지 등을 생각해 보면 현실의 반복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현재를 선물처럼 살아갈 수 있는 삶이란 그만큼 어렵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지금보다 더 굳건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며칠동안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조금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다독여 본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kth1004.egloos.com/tb/1964063 [도움말]

핑백

  • # 간이역, 꿈꾸는 식물 : 82권의 책을 리뷰한 것을천천히 살펴보니 4 2009-12-31 11:28:53 #

    ... 피나는 고통을 인내하고 살아야 하는지 짐작하게 해줬다. 그런데 그런 고통은 일반인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어떤 목적이 있다면 그런 고통을 인내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물은 현재르 즐기라고 하는데 글쎄, 요즘같아서는 현재가 선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을 뜻하는 것 같다. 포루투나역시 선물과 같은 종류의 책인데 이런 긍정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 more

덧글

  • Reignman 2009/11/01 18:52 # 삭제 답글

    음..저에게도 현실을 좀더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간이역 2009/11/01 19:28 #

    네 누구나 현실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여유로운 생활을 가져보자고요.
덧글 입력 영역

올블로그 올블릿


읽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