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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국적인 가을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by 간이역

이태원은 어떨까 싶어요. 이태원이 이맘 때가면 예쁘거든요.
낙엽이 떨어진 거리마다 사연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낙엽 하나를 주워서 책에다 꽂고 다음날 되면 바싹 마르거든요. 그 마른 낙엽 냄새가 저는 참 좋던데 이태원은 멀리 못가더라도(외국으로 가지 않더라도)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사는 곳이 신림이니까 이태원까지 전철로 타고 갈 수도 있지만 152번이나 504번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내리거나 그 건너편 정류장에서 15번으로 환승해서 해밀턴호텔에서 내릴 수도 있거든요.

어쩌면 지금 같은 날씨에는 전철로 답답하게 다니기 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나와서 버스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운치 있을 거예요. 외국은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먹을 것을 사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 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면 눈치를 주더라고요. 그 점이 혼자다닐 때는 좀 불편하기도 해요. 그래도 이태원은 혼자다녀야 더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곳 같네요.

저는 이태원에서 주로 '마이 타이'에 가는데요, 닭고기 국물 들어간 쌀 국수가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 딱 맞는 음식 같아요. 아직 식사 전이거나 이태원에 계신 분들은 '마이 타이'에 가보세요. 마이 타이는 이태원 하드락 카페 앞에 있어요.

제가 외국에는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는데 많이들 이태원 하면 이국적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이국적인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이태원을 추천하고 싶어요.
좋은 음식도 먹고 거기서 눈으로 쇼핑도 하고 책 한 권 가져가서 카페나 공원에서 읽고 돌아오는 여행,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시간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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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eignman 2009/10/25 21:50 # 삭제 답글

    아 이태원 좋죠..ㅎㅎ
    사진 잘 찍어 올리면 해외여행 다녀온줄 압니다. ㅋㅋ
  • 간이역 2009/10/26 10:18 #

    이태원 좋아요. ^^
    맛있는 것도 많이 있고 맞아요. 사진 잘 찍으면 그렇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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