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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울퉁불퉁하다-한국 경제에 대한 쓴 소리 그리고 불편함 by 간이역

십만 히트 세 번째 이벤트-'세계는 울퉁불퉁하다'의 김성해 이동우 저자 강연회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김성해.이동우 지음 / 민음사

저자들이 말하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마디로 미국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는 것에 있다. 과연 IMF가 말했듯이 한국경제의 위기는 한국 정부만의 문제였냐는 것이다. 한국의 IMF 시절 그 흐름에는 남미의 경제 그리고 러시아의 경제와 관련이 있었다는 것이 저자들의 관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김대중 정부 때 우리가 너무 미국이 하라는 대로 해서 지금의 한국 기업들의 절반이 외국인 주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진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대중 정부가 왜 외국인들에게 열린 개방을 해야 했는지 그건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무턱대고 열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미국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달리 IMF에게 지배 당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건 IMF가 워싱턴에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은 결국 미국에 의해 만들어지고 미국이 주도한다고 저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좀더 경제적으로더 주권을 찾을려면 아시아와 유럽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재차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이 저자들이 말하는 일본과의 관계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물론 AMF라는 아시아 통화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또 EU에 주목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일본과의 문제는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저자들은 일본과의 역사적인 문제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해결하고 정부는 일본과 긴밀한 경제 외교를 계속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과의 역사 문제 속에는 경제적인 요소가 포합되어 있다. 가령 독도도 마찬가지다. 독도를 그들이 차지 하게되면 우리는 독도를 구경하러 갈 때도 그들에게 돈을 내야 한다. 우리 땅인데도 그들에게 빼앗겨서 우리는 관광객으로 전락되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경제와 역사가 구분되는 것인가.

나는 일본이 그러한 제국적인 역사를 완전히 지우지 않는 한 그들이 아무리 제정적으로 우리나라를 도우려고 한다해도 그들을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다. 저자들은 일본을 바라볼 때 미국인들의 관점으로 본다고 하지만 아무리 백보 양보한다고 하여도 일본인들을 국화와 칼 이상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을 마지막으로 넘기면서 느꼈던 점은 저자들의 진술이 대부분은 공감이 가지만 일본이 대안이다라고 의견을 내놓은 것에는 상당히 불편했다.

강연회 참여하던 날에는 이 책의 마지막, 제 6부 대안찾기를 읽지 못하고 참여 했는데 결국 강연회에서도 이런 내용이었다. 강연회 후기를 곧 작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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