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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에는 여전히 자유가 없다 by 간이역

오늘, 2009년 6월 5일 시청 광장에 다녀왔다. 시청이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 왔다는 뉴스 소식을 확인하고 싶어 나갔는데 시청 광장 봉쇄가 풀어진 것은 맞다. 하지만 시민들의 자유를 위해 돌아온 것이 아니었다. 바로 서울시가 짜여진 공연을 내보이기 위해 시청 광장을 열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한문 분향소 방향으로 경찰들이 떼거지로 집합해 있었다.


마치 대한문 분향소에서 한 명이라도 촛불을 들고 나오면 잡아갈 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얘기하듯 그들은 그렇게 서있었다. 뉴스에서는 광장이 시민에게 돌아왔다고 하지만 이것은 시민에게 돌아온 것이 아니다. 만약 정말로 시민들에게 광장이 돌아왔다면 저런 경찰들의 태도는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대한문 분향소의 추모물결이 불법인 것인가.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의원이 단식농성을 한다고 텐트를 쳤다.


그리고 그 옆에 대한통운 화물연대 고 박종태 열사의 뜻을 기르자는 이들의 추모물결도 있었다.

















 

 

 

이런 모습의 진정성을 저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추모물결의 정신을 깎아 내리려고 한다. 나는 저들이 이제는 국민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그 어떤이의 죽음도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성없는 태도로는 이 시국을 벗어날 수 없다. 책임있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만약 이대로 '적당히' 끝내려는 것이 저들의 태도라면 그건 착각이었음을 조만간에 깨달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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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어디에도 광장은 없다 2009/06/06 02:22 #

    투쟁 없는 광장은 있을 수 없다. 거대한 빈 공간을 모두 광장이라 부를 수 없다. 특정한 목적으로 가꾸어 둔 공터는 광장이 아니라 공원이다. 때문에 공원의 경우, 설립 시 정해 놓은 목적에 반하는 행위 발생 시에는 공권력으로 합당하게 저지하고 또한 폐쇄할 수 있어야 발전된 국가이며 안전한 국가인 것이 당연하다.한편으로 공원은 매매가 가능한 대상물이기도 하며 재산권을 가진 한 개인 또는 법인이나 단체가 그 편의에 따라...... more

덧글

  • 러블리몽 2009/06/06 00:46 # 답글

    저도 오늘 대한문 앞에 갔다왔습니다. 전 대낮에 가서... 경찰들은 저 사진속의 모양새처럼 모여있지않더군요..
    제가 소라광장으로 이동하고 나서 모였나보군요... 소라광장에선 오늘 별 탈 없이 인권영화제가 진행되었답니다.
  • 간이역 2009/06/08 19:49 #

    인권영화제는 이명박 정권에서 봐야하는 영화같네요. ^^
  • 금드리댁 2009/06/07 17:46 # 삭제 답글

    경찰도 국민이고 대통령도 국민이고 우리도 그저 국민인데,, 정말 다들 왠 고생들인지.. 다들 우리가 왜 이래야 하는지.. 이궁, 다시 슬퍼지네요ㅕ..
  • 간이역 2009/06/08 19:50 #

    네에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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