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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거의 위험한 글을 보고 by 간이역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 쪽이 다른 쪽을 '악성 블로거'로 명명하며 그의 정체를 밝히겠다며 음악도 '데스노트'의 음악으로 깔면서 다른 쪽이 마치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블로거의 글은 처음부터 '그 사람의 정체는 예전에 누구였다'는 것을 깔고 들어가고 있으면서도 - 탐정처럼 알아보았다는 수많은 증거자료로 하여금 그것을 읽는 사람들이 애초에 이 사람이 답을 미리 깔아 놓았다는 사실을- 탐정 흉내를 내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

나는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하지 말아야 '악성 블로거'가 되지 않는 것이고, 어떻게 하지 말아야 '수구 꼴통'이 되지 않는 걸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족하거늘 마치 자신은 완벽한 것처럼 자신의 입장에서 남을 가리키며 '너는 이렇게 부족해, 그러니까 알아서 알아들어라'라며 가르칠 입장이 될런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둘 사이의 관계를 마치 이글루스 전체의 분위기인양 몰아가는 것도 솔직히 부담이 되며 보기에 좋지 않다. 마녀사냥에 대해 희열을 느낀다면 그것 역시 그 글을 쓴 자가 그렇게 싫어하는 '수구 꼴통'의 모습의 한 단면을 글쓴이가 몸소 실천해 준것이 아닐까 싶다.

이글루스 운영진들도 이오공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위 상황을 방관자 입장에서 언제까지 바라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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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ide_D 2009/05/10 16:09 # 답글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사실은
    블로거의 추측이 맞다는겁니다.

    모 님의 블로그에 직접 그 유저가 '그 유저'가 맞다고 댓글을 올렸으니까요
  • 간이역 2009/05/10 16:13 #

    저도 소위 말하는 '수구꼴통'은 싫지만 또 그 비판받는 블로거의 행동이 그간 문제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비판하는 블로거의 글처럼 약간의 인신공격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려는 그런 글은 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ㄲㄲ 2009/05/10 17:14 # 삭제 답글

    음 간이역님 의견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좀 뒷맛이 쓰긴 했는데.. 전 그냥 " 얘 원래 이런 애니까 다들 너무 낚이지 말고 그러려니 해 "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증오보다 무서운게 무관심이랬던가요 음..
  • 간이역 2009/05/10 19:38 #

    네, 'ㄲ ㄲ'님의 말처럼 그렇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고 저같이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겠죠.
    문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남의 입장을 서로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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