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민군 본거지 도청이 아시아 문화수도 예술의 전당으로 지어지는 가공식이 지난 6월 10일에 이루어졌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물 도면상에는 구 전남도청 별관 건물을 헐어서 다른 건물을 짓게 되는데 이 부분은 아직 5.18 유관단체와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
구 도청 별관 건물은 1970년대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의 본거지였다.
그래서 오늘 7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 전남도청 별관 건물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대책위가 발족을 했는데 광주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이 건물을 철거해 저런 말도 안 되는 "아시아 문화수도" 예술의 전당을 세우려는 것일까? 이것이 유족자들에게 또다시 상처로 돌아갈 것을 진정 모른다는 것인가.
5.18의 잔재는 사라진 것이 아니다. 전두환이 그 죄 값을 받지 않았으며 그의 말을 듣고 시민들에게 총질을 한 군인들 또한 죄 값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 역사까지 없애버리기 위해 , 5.18의 잔재를 아예 지우기 위해 그 시민군 본거지였던 구 도청 건물을 없애려는 의도인가.
어쩌면 전두환의 검은 돈이 이 사건과 결부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행한 그 악독한 짓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앗아가기 위한 그의 몸부림이 아닌가. 이것은 역사를 위해서도 다시 재검토해야 하는 문제다. 어떻게 한 나라의 국민들을 패도로 몰아붙여 죽인 그 역사를 없애려고 하는 것인가.
국민들에게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그 역사를 인정하지도 않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 것인가.
역사를 저버리는 국가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렇게 하나씩 과거의 역사를 지워내면 한국은 앞으로 이 세상에 없다.
한국의 수명은 역사를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본의 독도 사건과 중국의 동북공정 뿐만이 아니다.
친일파 숙청 친미파 숙청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이명박의 최근 악독한 짓까지 낱낱이 기록하고 기억해야만 한다.
그때의 광주는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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